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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볼, 수년째 꼴찌권 우승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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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분석, 씨름은 선수층 자체가 없어 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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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6월 18일(화) 16:00 [(주)온양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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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온양신문 | |
지난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홍성군 일원에서 개최된 제65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에서 아산시 선수단은 2만2천150점으로 종합 준우승을 차지하며 전년도 보다 2단계 상승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산시는 종합우승을 차지한 천안시(2만2천750점)와 600점 차이로 2위를 차지했으나 일부 종목은 여전히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올리지 못해 아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몇 년간 성적을 분석해 보면 육상 학생부와 일반부, 수영, 축구, 배구, 유도, 보디빌딩, 볼링 등의 종목은 1천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며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탁구, 복싱은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전력이 향상되고 있다.
반면 평균 이하의 점수를 획득한 종목으로는 태권도, 씨름, 궁도, 게이트볼, 족구 등으로 태권도의 경우 성적이 들쑥날쑥해 일관성이 없고, 씨름은 선수 수급 등의 어려움으로 만년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게이트볼의 경우 어르신들이 여가활동 등으로 즐기기 위한 운동이라고는 하나 타 종목에 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종목으로 관내에 수많은 게이트볼장 등 풍부한 자원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어 선수 선발전과 관리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이밖에 금년 대회에서 역도는 지난해보다 두드러진 향상을 보이며 2위를 차지해 아산시가 종합2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탁구는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 그리고 노력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으로 특히 초등부 창단으로 실력이 일취월장해 상위권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또 복싱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3위를 달성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예상치 못한 불상사도 있었다. 배드민턴 남자 일반부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일로 실격패를 당해 종합우승 달성의 발목을 잡았다. 14일 예산과의 경기에 출전한 아산시 남자 일반부 배드민턴 선수단의 000선수가 신분증을 미지참한 채 경기에 참가해 신분 확인이 안돼 출전도 못하고 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이로써 0점을 받아 10년 공든 탑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수모를 겪었다. 이로인해 결국 출전만 했어도 0점을 면해 종합우승을 문턱에서 놓치지는 않았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축구는 그동안 선수 발굴 및 우수선수 영입, 과감한 투자로 지난 2009년 61회 대회 결승에서 2:0으로 당진을 이기며 우승을 차지한 후 64회 대회까지 3년연속 준결승에서 당진에 1:2(62회), 0:1(63회), 0:2(64회) 패했으나, 제65회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패를 설욕하며,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배구는 도민체전에서 종목 종합우승으로 아산시의 효자종목으로 매년 고득점을 올려주고 있다. 여자 일반부는 매번 결승에서 좌절했으나 올해에는 결승에서 당진을 만나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을 차지해 효녀가 됐다.
역도는 지난해 9위로 300점을 획득했으나 금년에는 선수 수급 및 전지훈련에 매진해 2위를 달성해 아산 역도의 위상을 되찾는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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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13년 도민체전 탁구 | ⓒ 온양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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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 기자  iony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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